국내 상사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 9181억 원, 24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116.9% 증가한 수치다.
LX인터내셔널의 에너지·팜 사업 부문은 지난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9년과 2020년 당시 에너지·팜 사업부는 각각 91억 원, 175억 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2598억 원으로 급증했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현대코퍼레이션(011760) 등 주요 상사의 올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익 예상치 평균은 1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 인상이 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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