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초개인화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굴링'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돈을 굴린다는 뜻의 굴링은 투자가가 투자 목표와 기간, 기대수익률, 금액만 입력하면 로보알고리즘이 거래 패턴을 분석해 최대 1만 6000개 포트폴리오 중 최적의 투자 제안을 제공한다.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채권, 인프라 등에 분산해 최대 7가지 상품에 투자하도록 설계된다. 상품별로 교체할 수 있는 대안 상품도 3개씩 제공된다.
현재 편입 상품은 과거 성과와 운용 규모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473개다.
삼성증권은 굴링 서비스 오픈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사용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형태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금융자산 큐레이션’ 서비스로 증권업에 확장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앞서나가는 OTT 기업들을 보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되 최종 선택은 고객이 하고 이를 다시 시스템에 반영하면서 시스템과 고객이 커뮤니케이션한다"면서 "굴링 역시 포트폴리오 서비스지만 투자자가 세부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맞춤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굴링'을 통해 1대 1 프라이빗뱅커(PB) 자산관리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굴링을 이용하려면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내 금융상품 - 로보굴링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굴링 서비스 안내페이지'에서 굴링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펀드, ETF를 편입하는 굴링 서비스 외에 향후 주식을 활용한 굴링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굴링 오픈을 기념해 6월30일까지 굴링 포트폴리오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패밀리센터에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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