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박과 동박 사업부의 높은 성장 가시성에 솔루스첨단소재(336370)의 목표 주가가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솔루스첨단소재의 목표 주가를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전지박 사업부의 목표 밸류에이션을 24년 실적 기준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30배로 적용했다”며 “지난 2월말 공시한 유상증자(2400억 원)을 통해 헝가리와 캐나다 투자의 기반을 마련했고, 추가적인 자본 조달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리스크가 낮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이 가시화할 점도 높게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기 확보된 수주 잔고만 약 5만 톤(9400억 원 내외) 규모로 5년 계약으로 단순하게 나눠보면 연간 1만 톤씩 납품된다”고 분석했다. 전지박 납품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전지박 납품 규모는 0.2만 톤 내외로 약 4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1만 톤을 납품한다고 할 때 매출은 4배 커진 1600억 원을 상회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최근 동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서 단기 전기차 출하량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동박 부족의 상황은 변함이 없다”고 봤다. 하반기로 가며 구조적인 성장세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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