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2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을 열고 우주산업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송경민 케이티샛(KTSAT) 대표가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미래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송 대표는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에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러틱 등 민간이 우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등 슈퍼리치가 탄생하고, 자본력을 갖춘 이들이 우주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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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 간 경쟁도 격화되고 있는데 특히 중국과 미국 간 우주경쟁이 첨예하다. 중국은 달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고 화성탐사선을 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미국이 우주 패권에서 앞서있다. 미국은 국제협력 전략을 펴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국가들이 우주청을 두고 우주산업 진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본격적인 우주대항해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제적으로 많은 사업, 시장이 열릴 것이다”며 “한국은 독자적인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성 시스템 구축, 달 탐사선 등에 10년간 30조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한국의 우주산업 현주소를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앞으로 발사체 쪽에서 많은 성공과 헤리티지를 쌓아야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인공위성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러한 성과를 통해 우주 서비스 부분이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KPC 고문은 “과거 징기스칸이 광활한 토지를 지배해 패권을 장악했고, 영국이 바다를 점령해 대항해시대 패권을 잡았다”며 “우주관광은 물론 엄청나게 큰 우주산업이 열릴 것인데 우주대항해시대를 맞아 새로운 산업과 시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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