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S-Oil(010950)에 대해 화석연료 강세 사이클의 최대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10일 하이투자증권은 발전과 비발전 부문에서 화석연료의 대체재가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줄어들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유산업은 노후설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됐는데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부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산업의 수급 불균형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정유산업은 탄소감축이라는 중장기 어젠다 안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사태로 심화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구조적인 호시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연구원은 “올해는 구조적인 정제마진 및 유가 강세로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역대 최대이익이 창출되는 만큼 배당여력도 확대될 예정이며 30% 이상의 배당성향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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