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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본격화, SK텔레콤 목표주가 ‘UP’





SK텔레콤(017670) 목표주가가 8만 2000원으로 상향됐다. 마케팅 비용 상각 종료 등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이번 실적을 통해 마케팅비용 상각 종료로 인해 SK텔레콤이 확실한 실적 개선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 4조 2772억 원, 영업이익 4324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SK텔레콤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마케팅 비용이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28개월의 마케팅 비용 상각 기간 종료로 2분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탄탄한 휴대전화 수익과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3890억 원, 영업이익 4833억 원이 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연간 신사업 관전 포인트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와 T우주 구독서비스의 확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수익의 다변화도 투자 포인트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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