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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활기에 식자재 수요 늘어"…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이익 237% ↑





CJ프레시웨이(051500)가 식자재 유통 사업 호조와 단체급식 부문 선전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0% 넘게 급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1%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643억원으로 3.3% 늘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외식 경기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인 상품 물량 확보, 핵심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억원(1.5%)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객사에 맞춤한 상품과 부가 서비스를 제안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추진했고, 키즈 및 실버 식자재 전문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지속적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한몫 했다고 CJ프레시웨이 측은 설명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액은 급식 정상화 및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 수주를 통해 1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1분기는 계절적 요인과 영업일 수 부족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오피스와 레저·컨세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으로 자회사인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엔데믹(풍토병화) 가시화로 개선되고 있는 사업 환경을 발판 삼아 외형 확장과 내실 다지기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사업 수주 전략 수립, 외식·급식 특화 및 독점 상품 개발에 힘쓰고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선진화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인 결과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 성장은 물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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