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안전성’이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서도 부작용이 적고 인체에 적합한 성분의 천연원료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에 따르면 건기식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라 일컬으며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신체 부위별 효능에 따른 기능성 원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에 없었던 원료를 연구·개발해 기능성·안전성·섭취량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한 뒤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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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정을 받은 원료는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섭취 시 유의사항도 공개되고 10년마다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기능성·안전성의 유지 여부를 판단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적합하지 못한 원료는 인정사항을 취소하거나 섭취 시 주의사항, 일일 섭취량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하고 있다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원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천연물 소재의 차즈기추출물은 눈의 피로도 개선에 관한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을 획득했고, 보스웰리아 추출물도 관절 및 연골 건강 개선을 돕는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 건강 관련 원료는 최근 3년간 4개의 원료가 개별인정을 받아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작약추출물등복합물(HT074)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도 과다 복용하거나 치료 목적의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른 기능성 소재가 맞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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