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에 궐련형 전자담배가 도입된 이후 매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계 담배회사 BAT로스만스가 신제품 출시와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2일 기획재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스틱 기준)은 4억4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2017년 7800만갑에 비해서도 5배 넘게 늘었다.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도 2017년 4.2%에서 지난해 12%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 프로 슬림’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감각적인 디자인, 블랙·네이비 등 4가지 색상, 74g의 가벼운 무게로 편의성을 더한 게 제품의 특징이다. 기기 충전상태 및 사용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라이팅도 탑재했다.
BAT로스만스는 마케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전자 담배 시장에서 글로의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초에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글로 프로 슬림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해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글로 프로 슬림으로 달라진 일상이야기’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 공식 웹페이지에서 각 세대를 대표하는 소비자들이 글로 프로 슬림의 편의성과 위해성 저감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소개한다.
오는 22일까지 추가 기기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멤버십 회원이 1+1 기기 구매 시 역대 최대인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구입한 기기를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기존 보다 6개월 연장된 최대 1년 제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2030년까지 비연소 흡연자 5000만명 전환을 추진하는 BAT그룹의 목표에 맞춰 글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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