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경제안보전략실’을 신설하며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KIEP는 최근 중요성이 커진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능동적 경제안보 추진과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IEP는 기존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해 경제안보전략실을 설립하고 산하에 경제안보팀, 통일국제협력팀, 글로벌전략팀을 두기로 했다. KIEP는 2019년 일본의 수출 통제에 대응한 TF를 확대·개편해 지난해 경제안보 TF를 구성했으며 올 들어서는 경제안보 연구자문위원회 등을 만든 바 있다.
KIEP는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 및 지역별 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세계지역연구센터를 팀 체제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가 함께하는 플랫폼 형태로 각종 현안 분석에 나서는 한편 정부의 중장기 국정과제를 충실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산업안보, 기술안보, 무역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경제안보 관련 대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종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제 안보 전략 연구의 구심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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