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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씨젠, 엔데믹 전환으로 진단키트 수요감소"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목표가 8만 5000원→5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

방역조기 해제 본격화에 진단키트 수요 감소될 것





신한금융투자가 17일 씨젠(096530)에 대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씨젠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97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북미, 유럽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시아, 중남미향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전 분기에 이어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했다.



다만 엔데믹 전환이 가속화하며 2분기부터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엔데믹 전환, 방역 조지 해제 본격화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감소를 반영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959억원,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291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확진 검사용으로 사용되던 스크리닝 제품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씨젠의 글로벌 진단 장비 누적 설치대수는 5214대에 달하는 만큼 락인 효과 구축을 통한 신드로믹 제품 매출 확대, 2023년 바이오래드(Bio-Rad)를 통한 논코로나(Non-COVID) 제품의 미국향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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