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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유입에 코스피 0.53% 상승

기관 1061억 원 순매수

외국인·개인 팔자 행렬

카카오 3.58%대 상승세

과매도됐던 기술주 매수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2%) 오른 2,678.04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77%) 상승한 898.00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 중이다. 그간 과매도됐던 기술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카카오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0.53%) 오른 2673.01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76%) 오른 2679.09에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620억 원, 외국인은 413억 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45%), SK하이닉스(000660)(0.93%), 삼성바이오로직스(0.59%), LG화학(051910)(0.53%)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하면서 3.5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발표, OPEC+ 증산 합의 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높아지며 큰 폭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논란이 유입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이 확대됐다”며 “로레타 메스터 총재의 발언 등으로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부각된 점도 상승폭을 확대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35.05포인트(1.33%) 상승한 3만 3248.2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59포인트(1.84%) 오른 4176.82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2.44포인트(2.69%) 상승한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44%) 상승한 895.0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72%) 오른 897.5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8억 원, 13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0.34% 오른 50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1.00%), HLB(028300)(-3.23%) 등은 전일 대비 하락하고 있다.

게임주도 강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0.97% 상승 중이고 펄어비스(263750)(0.32%), 위메이드(112040)(0.86%), 넥슨게임즈(225570)(1.23%) 등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1%), 셀트리온제약(068760)(1.73%), 코스피의 셀트리온(068270)(2.22%) 등 셀트리온그룹도 동반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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