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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 첫 안과질환 치료제 미국 시장 출시…판매 품목 6종으로 확대

4.4조 팔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

오리지널 대비 40% 싼 값에 미국서 마케팅 돌입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시장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약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 약의 시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를 오리지널 대비 40% 저렴한 1130달러(0.5mg 기준)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이달부터 미국 현지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세계에서 약 4조 4000억 원 규모가 판매됐다. 그 가운데 41%인 1조 8000억 원 어치가 미국 시장에서 팔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았고 한국에서는 올해 5월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바이우비즈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SB2·SB4·SB5)와 항암제(SB3·SB8)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SB11)까지 판매 제품을 6종으로 늘렸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회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4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는 임상 3상을 마쳤다. ‘프롤리아(내분기계 질환 치료제)’와 ‘스텔라라(자가면역질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SB16’과 ‘SB17’은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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