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누적고객 1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안마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고령화를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마의자 고객이 중·장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13일 바디프랜드는 창립 15주년을 맞은 최근 누적 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2017년 1위에 오른 이후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매출액은 5913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과 국내에서 ‘안마의자 대중화’를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는 막대한 연구개발(R&D)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디프랜드는 매출 성장과 함께 매년 R&D 비용을 늘려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적용한 안마의자를 개발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238억 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4.03%를 차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월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밝힌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2.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모듈이 1.25mm씩 정교하게 움직이는 바디프랜드 오리지널 기술인 ‘핑거무빙’을 위해 전문의들이 마사지 모듈 구조를 연구해 직접 코딩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팬텀메디컬케어’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 온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핵심 조직인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5년 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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