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솔트웨어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을 통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성희 솔트웨어 상무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성장 잠재력이 아직 큰 클라우드 시장 속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상장 후에는 스마트팜 기술까지 아우르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구축·운용·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공공기관·대학·금융사·일반기업 45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5.8% 늘어난 4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12억 원을 나타냈는데, 솔트웨어는 이를 2025년까지 99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솔트웨어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328380)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8월 3일이며 같은 달 22일 코스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대 20.5605며 합병 신주는 총 3189만 4778주다.
솔트웨어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와 도시 식물 재배 연구 과제를 수행했으며 지난 2019년엔 카타르 시범 사업에 성공해 중동 국가들에 스마트팜 설비와 솔루션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스마트팜 관련 기기를 출시하며 제품·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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