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조 서비스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장례 방식을 분석한 결과 화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15만3978분의 장례를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전체 장법 중 화장의 비율은 90%로 2012년 대비 66.3% 증가했다.
또 화장을 진행한 경우 친환경 장례법인 수목장과 해양장을 선택하는 사례가 10년 새 급증했다. 화장시킨 고인의 분골을 나무 뿌리에 묻는 ‘수목장’과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은 2012년 2분에서 2021년 108분으로 5300% 증가했다.
전통적 장법인 매장은 2012년 25%에서 2022년 4월 말 기준 9%까지 감소했다. 매장 방식 중에서는 관채로 땅속에 모시는 관장은 56.7%, 관 없이 고인만 하관하는 탈관은 43.2%를 차지했다.
장례행사의 형태로 살펴보면 전통식 장례식이 우세한 가운데 장례행사의 탈 종교화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식 장례행사가 46.7%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식(26.6%), 불교식 (16.5%), 천주교식(7.4%) 순이었다. 종교식 장례행사 비중은 2012년 54%에서 2021년 47%로 7%p 감소 추세를 보였다. 프리드라이프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장례 방식 뿐 아니라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디지털 추모관이나 QR위패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 중”이라면서 “매년 2만 분에 가까운 장례의전를 진행하면서 누적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하고 보다 최적화된 장례 서비스를 제공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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