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기술지주회사 ‘한양대학교 창업엔진 개인투자조합 3호’와 ‘한양대학교 블루라이언 벤처투자조합’ 각 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양대학교 창업엔진 개인투자조합 3호’는 한국 벤처투자(모태펀드), 포스코홀딩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정부, 대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한양대기술지주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운용해 7년의 운용기간을 갖는 50억 원 규모의 펀드다. 결성 총액의 75% 이상을 대학 창업기업과 한양대학교 출신 창업기업에서 투자한다.
‘한양대학교 블루라이언 벤처투자조합’은 포스코홀딩스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고 한양대기술지주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7년의 운용기간을 갖는다. 40억 원 규모의 펀드로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한양대학교 소속 교원, 재학생, 졸업동문, 창업기업에서 투자한다.
이번에 진행된 각 펀드의 결성총회에서는 조합의 규약(안)과 사업계획(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펀드 결성을 계기로 한양대기술지주는 정부·민간·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보기술통신(ICT), 헬스케어·바이오, 에너지 등 고성장 분야의 유망 기술기반 초기창업기업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창업교육 및 보육·네트워킹·투자유치·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전주기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대학발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창업자 육성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병희 한양대기술지주 대표는 “높은 기술과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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