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편의점 택배 찾는다…"이용건수 평소보다 3배↑"

편의점 업체 CU는 일반 택배 배송이 중단되는 명절 연휴 기간에 자사를 이용한 택배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CU는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배송 지정한 매장에서 찾아가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설과 추석 연휴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가 연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020년에는 125.3%, 지난해에는 194.5% 각각 증가했다. 올해 설에도 231.7%나 늘었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일반 택배가 일시 중지되는 가운데 휴무 없이 운영하는 CU끼리 택배가 그 공백을 메운 것이라고 CU측은 설명했다.



이번 추석 연휴의 경우 일반 택배는 5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접수가 마감되며 배송은 13일부터 재개된다. 반면 CU끼리 택배는 연휴 기간에도 계속 택배를 접수하고 추석 당일인 10일과 일요일인 11일을 제외하고는 배송도 계속된다. 일반 택배는 6일부터 12일까지 접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CU끼리 택배를 이용하면 수취 기준 최대 약 일주일 정도 빨리 받을 수 있다.

CU관계자는 “CU끼리 택배가 명절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편의점 특성상 전국의 1만 6000여 점포와 30여 개의 물류센터가 365일 24시간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절이 아닌 날에도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 1~8월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9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