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깨뜨리면서 장중 1370원마저 돌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30전 오른 1370원 10전으로 거래됐다.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1일(139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40전 오른 1365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09.89로 2002년 1월 이후 2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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