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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허쉬 등 美식품주 하락장 선방…실적·배당에 '든든' [서학개미 리포트]

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주들이 변동장에서도 선방하며 연초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가 인상 효과와 견고한 수요로 인한 호실적, 안정적인 배당 등이 투자 매력을 높이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기준 코카콜라(KO)의 주가는 62.32달러로 연초 대비 5.09%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20% 하락했다. 스낵 및 간편식품 제조업체인 켈로그(K)와 제너럴밀즈(GIS) 역시 9일 각각 72.06달러, 75.9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주가가 11.41%, 12.86% 뛰었다. 초콜릿 전문 업체 허쉬(HSY)의 경우, 같은 기간 주가가 17% 넘게 올랐다.



이들 식품주는 8월 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며 튼튼한 방어력을 입증했다 최근 이들 업체들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견고한 수요층을 유지하는 스테디셀러 상품을 지닌 식품업체들은 경우, 높은 가격결정력에 힘입어 향후 실적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코카콜라·켈로그·제너럴밀즈 등 주가 상승세를 유지 중인 업체들은 올 2분기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입증한 바 있다. 코카콜라의 경우, 2분기 순매출과 조정순이익이 113억 2000만 달러, 3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7% 수준으로 증가했다. 2분기 제품 가격을 5% 수준 인상했지만, 같은 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제너럴밀즈와 켈로그 역시 2분기 매출이 각각 49억 달러, 38억 6000만 달러로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었다.

해당 업체들이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 역시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9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오며 미 증시에서 대표적인 ‘귀족배당주’로 불리는 코카콜라의 경우, 올해 역시 호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기록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73억 달러 규모 지급했다. 제너럴밀즈 역시 최근 주당 배당금을 51센트에서 55센트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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