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4~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2’에 참가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KES에 약 890㎡(약 27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일상도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서비스·외부기기의 연결 경험을 실생활 속 상황 별로 소개하는 영상·체험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총 32편이 공개됐다.
회사는 캠페인 슬로건인 ‘두 더 스마트싱스!’(Do the SmartThings!)에 맞춰 △일상력 레벨업 △슬기로운 취미생활 △사랑해 지구 △나만의 키친토랑 △가족 평화룸 등 5가지 주제로 체험존을 마련했다.
각 체험존에서는 사용자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각종 모바일과 정보기술(IT)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슬기로운 취미생활존’에서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하면서 ‘방송 모드’를 작동해 실내 조도를 최적화하고, ‘갤럭시 북2 프로’를 사용해 1인 방송을 하는 식이다. ‘나만의 키친토랑’에서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큐커’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친환경·지속가능경영 노력을 보여주는 ‘고잉 투모로우(Going Tomorrow) 존’을 구성했다. 이곳에는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90% 감축하고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은 에코패키지로 만든 높이 3.6m의 ‘에코패키지 트리’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친환경 리모컨, 폐어망 재활용 부품, 재생 플라스틱,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직접 꾸미는 ‘내맘대로 폰꾸존’과 ‘갤럭시 Z 시리즈’ 폴더블폰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플립 사진관’도 운영한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904㎡(약 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도어 색상을 터치만으로 바꿀 수 있는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배치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하우스를 조성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구입 후에도 씽큐 앱을 통해 다양한 신기능을 업그레이드(UP가전)하는 과정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LG전자는 올해 초 UP가전을 처음 발표한 후 지금까지 19개의 UP가전을 출시하고 100여 개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공원이나 캠핑장처럼 연출한 공간에서는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카인 ‘옴니팟’을 비롯해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LG 룸앤TV’, 잔디깎이 로봇 등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 ‘IFA 2022’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받았던 벤더블 게이밍 OLED TV ‘플렉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국내 전시됐다. 총 20단계로 화면 곡률을 조절해 일반 콘텐츠 시청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비롯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스피커 등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연출됐다.
회사는 이를 비롯해 파우더룸, 홈 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이색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마련해 ‘LG 프라엘 메디헤어·인텐시브 멀티케어’ 등 뷰티 제품군,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 의류·신발관리 제품군,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소개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 서브봇, UV-C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가이드봇은 전시관을 돌아다니면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외에 폐가전을 신제품 재료로 재활용하는 과정 등 ESG 노력을 알리고 LG 힐링미 안마의자, 골판지로 만든 가구 등을 활용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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