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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전장부품 보안 강화…양자컴도 못푸는 암호기술 적용

LGU+·크립토랩과 기술협력 협약

은석현(가운데) LG전자 VS사업본부장과 최택진(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가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LG유플러스(032640)·크립토랩과 전장 사업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세 회사는 4일 양자내성암호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자내성암호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에 기반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올 4월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전용 통신망을 구축했다. 크립토랩은 암호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두 회사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신뢰성 높은 전장 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시제품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을, 크립토랩은 암호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를 각각 맡는다.

이와 함께 차량 내 결제 서비스,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무선업데이트 등 전장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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