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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3돌 기념일에 '6만전자' 회복…코스피 2330선 돌파 [마감 시황]

코스피 1.81%↑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영향

LG화학(11.02%) 등 2차전지 관련주 급등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33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투자가들과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세에 지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월 26일 이후 약 두 달만에 '5만전자'를 탈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1%포인트(1.81%) 오른 2335.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한 달여 만에 23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7포인트(0.35%) 오른 2301.58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4억 원, 194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7237억 원 순매도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은 보이지 않았으며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01% 상승해 6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6.63%), 삼성SDI(006400)(3.12%), LG화학(051910)(11.0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차전지 관련주는 실적, 수출 호조와 심리적 안도감이 가세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석유화학 수익성 대폭 악화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과 양극재의 외형 성장 및 뛰어난 수익성 영향이라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네이버(0.5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3.13%)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2포인트(0.68%) 오른 70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95.45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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