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승 메달을 부인 한지희 씨의 목에 걸어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구단주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우승 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 드렸습니다”라며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얼굴은 대부분 가려졌지만 목에 우승 메달을 건 채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은 모습의 사진이다. 한 씨는 당시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일 SSG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 3으로 키움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정 구단주는 우승에 대한 벅찬 감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사진과 함께 그대로 표출했다.
SSG랜더스 선수들이 정 구단주 자신을 헹가래하는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고 썼는가 하면, 눈시울을 붉힌 채 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드디어 상륙’이라고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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