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80선 앞에서 등락 중이다.
15일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3%) 오른 2477.9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82.7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 원, 64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1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12%)가 일제히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반등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5.9%를 기록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시장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 정점이 아직 멀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코스피 2500포인트 선을 경계로 숨 고르기 태세전환에 나섰다”며 “연말 포트폴리오 전략 초점 역시 주요 코스피 200 시가총액 최상위주 주도에서 반등 과정에서 소외됐던 내년 실적주인 자동차, 비철금속, 보험,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 중심의 키 맞추기식 순환매로 달라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타랠리는 이번 깔딱고개 통과 이후의 과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전 오른 달러당 1326원에 개장해 1323∼1326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6%)와 SK하이닉스(000660)(0.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LG화학(051910)(1.10%), 네이버(NAVER(035420)·0.80%), 셀트리온(068270)(0.54%) 등이 강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17%), 삼성SDI(006400)(-2.24%), 현대차(005380)(-0.28%), 기아(000270)(-0.86%)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7%), 전기가스업(1.10%), 의약품(1.06%), 기계(0.97%) 등이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1.03%), 운송장비(-0.11%), 통신업(-0.1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43%) 상승한 732.6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0.33으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 원, 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2억 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4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4%), 엘앤에프(066970)(1.22%), 카카오게임즈(293490)(0.23%)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HLB(028300)(-2.69%)와 에코프로(086520)(-0.67%)만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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