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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이버·카카오, 파월 '속도조절' 시사에 급등

네이버(3.48%)·카카오(5.14%)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제공=카카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자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에 이어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국내 플랫폼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2분 기준 네이버(NAVER(035420))는 전 거래일보다 3.48% 오른 19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전날보다 5.14% 급등했다. 카카오뱅크(323410)(10.78%), 카카오페이(377300)(8.88%), 카카오게임즈(293490)(3.45%), 넵튠(217270)(2.07%) 등 카카오 그룹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자 국내 플랫폼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는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의 발목을 잡아왔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 1468.0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484.22포인트(4.41%)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6.09%), 메타(7.89%) 등 기술주도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과 알파벳, 테슬라 등 빅테크 및 성장주들이 시장 금리 급락의 호재로 동반 강세를 연출했듯 국내 증시에서도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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