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KT(030200)·엔비디아·아마존 등 주요 기업과 함께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TV나 모바일 등에서 장면마다 밝기·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CES 2022에서 HDR10+ 게이밍 전용 규격을 발표하고 올해 출시한 TV와 모니터에 적용했다.
KT는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인 신규 셋톱박스에 HDR10+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10월 발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 ‘애플 TV 4K’와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애플 T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HDR10+ 영상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9월 말부터 파이어 TV에 HDR10+ 규격을 채용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와 지포스 GTX 16 시리즈 등 그래픽카드와 노트북에서 HDR10+ 게이밍 표준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를 2018년 설립하고 규격 인증, 로고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 무상 지원 등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전 세계 142개 회원사가 6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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