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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프로야화장품, 온라인 역량을 갖춘 애국소비 수혜주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사진=프로야화장품 홈페이지 캡처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인 프로야화장품이 온라인 커머스에 주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마케팅과 스마트 제조 등 여섯 가지 전략을 결합한 신규 브랜드들을 론칭해 외연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프로야는 스킨케어 프로야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가 브랜드 코렉터스(CORRECTORS),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TIMAGE), 헤어 브랜드 오프앤드릴랙스(Off&Relax)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스킨케어 부문에서 로컬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규제 강화로 화장품 산업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로컬 업체의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 프로야는 중국 로컬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애국 소비 열풍이 지속되며 프로야의 성장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의 ‘선택(온라인)과 집중(플래그십 상품)’ 전략은 2023년에도 유효할 것이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7년 36%에서 2022년 상반기에 88%로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프로야의 2017~2021년 온라인 채널 매출은 연평균 57.3% 증가했다. 유통 채널 전환은 플래그십 상품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프로야 브랜드의 플래그십 상품은 레드 루비 에센스와 더블 안티 시리즈이며 해당 제품은 2021년 기준 매출 비중 25%를 차지한다.

프로야 브랜드(스킨케어)는 전체 매출의 75%다. 프로야는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브랜드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색조 카테고리의 성장과 함께 차이탕 매출 증가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MZ세대의 핵심 커머스 채널인 틱톡을 시작으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브랜드력 제고와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주가도 상승 추세다. 상하이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프로야는 최근 3개월(9~11월) 동안 5.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로야의 성장세는 2023년에도 경쟁사 대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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