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 톤에 달한다. 길게는 수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을 재활용해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갤럭시S22를 시작으로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이다.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으로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 제로화 △전세계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박성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부사장은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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