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방한 3일째인 16일 아침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측의 원자력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안보·재건 △차세대소형원전(SMR) 기술 표준정립과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개발도상국 암 치료 등 방사선 치료 지원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 등 원자력 응용 분야 기술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장관은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 공식 출범과 발전에 기여해온 IAEA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단했다. RCA는 IAE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술협력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다. 22개국이 참여하고 사무국은 대전에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카이스트에서 열린 RCA 사무국 개소 20주년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아태 지역의 원자력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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