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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예상…'잠시 숨 고르기'"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밑돌 전망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만 원은 유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한국투자증권이 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만 원은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2000억 원, 341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84.9%, 350.7% 개선된 수치다. 다만 컨센서스(매출액 8조 2000억 원, 영업이익 4943억원)는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2차전지 납품은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이뤄졌으나 성과급(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직원 수 1만 명), 연말 재고자산 평가손실(저가법) 등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분기 초 대비 하락한 것 역시 수익성에 다소 부정적이었다.



단기 실적 우려는 존재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수요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중국 시장 부진으로 테슬라가 상해 공장 가동률을 조정한 것으로 추정되나, 제품 가격 인하는 단순히 수요 부진에서 기인했다기 보다는 소재 가격 안정화가 가격에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테슬라 납품 물량은 수출용이어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격 인하 및 대기 수요 등을 고려하면 실적 추정치의 가파른 하향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단기 실적 및 수급 우려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다수의 공급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2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 3사뿐이다. 특히 현지 합작사(JV) 및 자체 공장을 통해 가장 발 빠르게 미국 사업을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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