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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고립' 한국인들 도운 美부부…BBQ, 1년간 치킨 쏜다

美 버펄로 캄파냐 부부, 폭설로 고립된 한인 및 버스기사에 피난처 제공

미국 알렉산더 캄파냐 부부가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뉴욕주에서 폭설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과 피난처를 제공했다. 페이스북 캡처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움을 준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거주하는 알렉산더와 안드레아 캄파냐(Alexander and Andrea Campagna)씨 부부에게 1년간 BBQ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5일 밝혔다.

캄파냐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눈폭풍과 폭설로 뉴욕주 윌리엄스빌(Williamsville)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과 버스운전자 10명을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음식과 쉴 공간을 제공했다.



BBQ는 낯선 외국인들에게 선의의 손길을 건넨 캄파냐 부부의 용기와 선행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1년간 무료 치킨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1년 치킨 무료 이용 상품권’전달식을 진행한다.

한편 도움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 일행들은 부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자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여러 한식을 조리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캄파냐 부부는 평소 한식을 좋아해 재료와 조리도구를 구비하고 있었다.

캄파냐 부부는 “예상치 못하게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연말 추억을 만들었다”며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설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준 캄파냐 부부에게 1년간 무료 치킨 상품권을 증정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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