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주차서 충전까지” 솔루션 넓히는 SK E&S

자회사 파킹클라우드 50곳서 시작

'아이파킹'으로 충전기 확인·결제도

SK E&S의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운영하게 될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 사진제공=SK E&S

SK E&S가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 E&S는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전국 50여 개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주차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전자들은 파킹클라우드의 주차 앱 ‘아이파킹’을 통해 충전기 정보를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앞으로 차량 번호 인식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출차 때 주차·충전 요금을 통합 결제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파킹클라우드는 현재 5600개 이상의 직영·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파킹클라우드의 주차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한 뒤 다양한 모빌리티(이동 수단)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전기차를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양방향 충전 사업, 이동형 고속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연말까지 주차장 기반 충전소를 1000여 곳으로 늘리고 약 70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전국 SK 관계사 사옥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