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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어닝 쇼크'경고했던 골드만, 목표가 올렸다…"2분기부터 실적 회복"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의 종전 목표주가는 지난해 12월 19일 기준 7만 2000원이었다.



주된 근거는 1분기 안에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가 피크아웃(정점 도달 후 상승세 둔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안에 메모리 재고가 피크아웃 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 좋은 가격 환경과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2분기에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국내외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 원대로 낮추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심화시킨 바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5조 8200억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당시만 해도 충격적인 수치였으며 국내 증권사들도 줄줄이 실적 눈높이를 하향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이익 회복 추세에 돌입할 것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인위적 감산에 선을 그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감산에 돌입한 것이며 2분기 말부터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반등을 예고하는 근거는 내년부터 발생할 구조적 공급부족에 대한 기대감 및 기존 재고로 대응 불가능한 서버용 DDR5 시장의 개화”라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실적발표에서 인위적인 감산 및 추가적인 투자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상승 추세 가기성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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