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이 아프리카에서 2030년까지 10만 명에게 지속 가능한 물과 구호 식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동아프리카는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40년 만에 최악의 기근을 겪고 있다. 국제 구호 개발 기구 옥스팜에 따르면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만 2000만 명 이상이 극심한 수준의 식량 불안을 겪고 있다.
BBQ는 ‘아이러브아프리카’ 기부를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 명의 현지 주민을 지원했다. 고객이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아프리카 지역 우물 개발과 식수 탱크 설치, 구호 식량 지원 등에 쓰인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BBQ는 사막지대 원주민촌에 가장 적합한 대형 빗물받이 저수지를 개발하고 땅 밑에 고여 있는 물을 찾아 끌어올리는 펌프 우물 등 지역에 맞는 지하수 개발 방법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아프리카 아이들과 주민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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