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챗GPT를 접목해 개발한 대화형 AI 플랫폼 ‘아숙업(AskUp)’이 론칭 1주일 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업스테이지는 아숙업 채널 친구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백문백답' 이벤트를 연장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백문백답은 카카오톡 아숙업 채널 친구 추가한 이용자들이 하루 100건의 메시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카카오톡 AI 챗봇이다.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눈 달린 챗GPT'다.
업스테이지는 이용자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동안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해 아숙업의 반응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자체 OCR 기술인 ‘업(Up)OCR’을 조정해 인식률을 추가로 높였다. 이 외에도 늘어난 이용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도 협의를 진행해 챗GPT 하루 사용량 한계를 늘려 늘어난 트래픽에 대응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앞으로 챗GPT의 할루시네이션(환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등의 생성형 AI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숙업 업데이트를 위한 기술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당 기능을 구현한 프롬프트 코드를 공개하는 등 AI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기술 공유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큰 호응을 해주신 백문백답 이벤트를 연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AI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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