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알뜰폰(MNV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이용자의 알뜰폰 개통을 돕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그룹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카카오i’ 엔진을 자사 알뜰폰 브랜드 핀다이렉트의 카카오톡 챗봇에 적용했다. 이용자는 챗봇의 가이드를 따라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번호이동 사전동의, 개통신청서 수정 등 업무를 자동화해 알뜰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고객응대(CS)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알뜰폰 고객상담 중 상당수가 번호이동 사전동의(55%), 개통신청서 수정(26%) 등 가입 관련 불편사항이었다”며 “AI 개통 시스템을 통해 알뜰폰 업계의 고질적 문제였던 CS 편의성을 증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