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다음 달 3일부터 시행하는 영업시간에 맞춰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이마트는 마감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오전 10시~오후 10시’에만 영업하는 대신, 저녁 할인도 1시간 앞당길 예정이다.
이마트는 마감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변경되면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하던 저녁 할인을 오후 7시로 1시간 당겨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저녁 할인은 점포별로 특정 시간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할인 상품에는 제철 과일과 오이 시금치 등 야채, 고등어 주꾸미 등 수산물, 돼지고기·양념육 등 축산물처럼 일상 수요가 큰 신선식품과 초밥 등 델리코너의 메뉴들이 다수 포함된다.
저녁 타임의 할인 시간 조정뿐만 아니라 점포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몰리는 피크 타임(오후2~6시)에 ‘선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영업 종료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던 하남점과 검단점 등은 오후 3~4시에 샐러드, 생선, 간편조리식(HMR) 상품 등을 30~4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점포별로 경품과 쿠폰 증정 이벤트도 늘릴 방침이다. 앞서 작년 12월부터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로 바꾼 43개 점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아산점은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일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3만 원 이상 쇼핑을 3번 할 경우 미용티슈 3입을 증정했다. 익산점은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를 홍보하며 농산물과 수산물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군산점은 이달 말까지 오후 8~10시 방문해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보냉팩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학 이마트 판매본부장은 “영업시간 조정 실시에 맞춰 점포별로 적극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벌이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마트는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영업시간 조정을, 고객 편익을 늘리는 ‘고객 맞춤형 대형마트’로 진화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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