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인수 빛 발했다…티몬, 1분기 거래액 70% 상승

4분기부터 점차 오름세로 돌아서

여행부문 152% 성장…지역·컬쳐도

고객 평균 구매 횟수 늘고 객단가도 ↑

티몬은 올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가까이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로 거래액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티몬은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었다.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여행부문이 152%로 가장 성장률이 높았다. 특히 해외여행은 아직 사회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50배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어 지역·컬쳐(104%), 가전·디지털(72%), 유아동(56%)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고객들의 평균 구매 횟수는 20% 증가했으며, 지난 3월 기준 고객 1인 당 평균 객단가 역시 전년보다 60% 가량 높아졌다. 티몬 관계자는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마케팅역량을 집중하는 ‘올인데이’는 2초당 1개 판매, 회 당 평균 1만명 이상 구매 등 기록을 세웠다. 이랜드는 올인데이 하루 동안 매출이 티몬에서 발생하는 한 달 매출의 30%를 넘었다. 삼성전자 올인데이는 하루 평균 대비 매출이 347%, 고객 수가 168%가 증가했다. KFC 올인데이에는 단시간에 10만 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