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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의 힘"…CJ푸드빌 해외사업 덕에 흑자

작년 영업이익 6배 껑충…절반 해외서

카페형 베이커리 이식·현지화 병행 등

인니·베트남 흑자전환 성과로 나타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에서 운영 중인 뚜레쥬르 매장 전경/사진=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인스타그램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001040)푸드빌의 지난해 실적이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크게 뛰었다.

CJ푸드빌은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6배(535%) 증가한 26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25% 신장한 7599억 원으로 집계됐다. CJ푸드빌은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법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이상 흑자 전환), 미국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영업이익은 740% 증가했다. 2011년 진출 후 현재 51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2020년 할랄 인증을 획득해 전 매장에서 무슬림 눈높이에 맞는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310% 뛰었다. 한국의 카페형 베이커리 문화가 성공적으로 이식된 데다 현지 핵심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오토바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멤버십 제도 등도 호응을 얻었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최근 2년 간 오픈한 신규 매장들의 경우 현지인 고객 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하면서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90개점을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해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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