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형원전모듈(SMR)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에 참석, 개회식 축사를 통해 “차세대 원자로에 국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술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구실의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한국은 초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분야에서 국제적 기술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국제 교류가 더 많은 나라들이 원자력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CAPP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원자력학회가 매년 순환 주최하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주최, 30여개국에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 기조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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