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우주발사체(로켓)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연말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제주도와 발사 임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연말 제주 해상에서 쏘아올릴 계획이다. 최근 다른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첫 민간 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선박을 발사대(세테시아1)로 삼아 최초의 해상 발사에 도전한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발사장 건설과 운영 등에 제주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아가 이 지역을 민간 우주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제주에서 미래 세대가 내일을 향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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