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올 1분기 7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한샘이 올 1분기 15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주요 가구 업체들 사이에서 적자 충격이 커지는 양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 -76억 원 규모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702억 원으로 0.4% 소폭 늘었다. 하지만 68억 원으로 순손실로 이 또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앞서 한샘도 올해 1분기 15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알린 바 있다. 매출도 469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줄었고 142억 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이들 실적은 주택 시장 침체의 여진으로 해석된다. 이사가 크게 줄면서 인테리어 수요 자체가 예전 같지 않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업계에서는 실적 반등이 단기간에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적지 않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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