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얼리·시계 브랜드 메종 까르띠에의 사회 공헌 사업인 제16회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에서 온라인 멘탈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포티파이 문우리(사진) 대표가 지역 및 주제별 11명의 1등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문 대표는 정신건강 진단과 치료를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인들링’을 개발했다. 마음(mind)을 핸들링(handling)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인들링은 심리도식, 인지행동, 수용전념치료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개인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심리 치료를 제공한다. 문 대표는 “훌륭한 연구개발 기술이 만들어져도 스타트업은 신기술을 내놓을 시장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이 시장을 형성하는 판로를 열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6년 시작한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은 전 세계 9개 지역의 어워드와 두 개의 특정 주제의 어워드(과학 기술 선구자 부문 어워드, 다양성, 공정성·포용성)로 신청을 받는다. 11개의 각 부문 상위 3개의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33명의 펠로우를 선정해 그들이 재정적, 사회적, 인적 자원을 지원받아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리더십 스킬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등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6만 달러와 3만 달러가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지원금 외에도 맞춤형 멘토링 및 코칭, 미디어 노출,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네트워킹 기회와 더불어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교육 과정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2024년 프로그램 신청은 6월 30일까지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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