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의 운영사인 에이치에너지(이하 H에너지)가 RE10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별도의 발전소 건설 없이 모햇 발전소에서 생산된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RE100을 달성했다.
모햇은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햇의 투자 상품에 가입하면 빈 옥상과 지붕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H에너지는 한국에너지공단 신· 재생에너지 센터에 K-RE100 등록을 하고 모햇1차태양광발전소 22호의 REC구매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이사는 “각 지역의 개인이 생산한 전기로 RE100 선언이 아닌 실현을 이뤘다” 며 “RE100은 누구나 쉽고 합리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선언에서 실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누구나 RE100 달성이 가능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곧 출시될 ‘모두의 RE100’ 서비스를 이용하면 친환경 옥상 발전소의 전력을 바로 사용해 빠르게 RE100 달성이 가능하다. RE100 달성을 선언하더라도 발전소 건설 부지 부족 또는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도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기업의 RE100 달성 인증을 공식기관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기업은 RE100 달성을 더 널리 알리고 소비자는 친환경적인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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