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확대된 후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시큐센(232830)이 공모가의 3배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9일 오전 9시 21분 시큐센은 공모가 3000원 대비 222.67% 오른 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큐센은 이달 26일부터 시행된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최소 60%에서 최대 400%까지 확대하는 제도의 첫 적용 사례다. 가격제한폭은 공모가의 60~400%로 공모가가 3000원인 시큐센은 1800원에서 1만 2000원 사이에서 거래된다.
시큐센은 디지털 보안기술 전문업체다. 보험사나 은행 어플리케이션에 생체인증, 전자서명과 같은 바이오인증 서비스와 금융·보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큐센은 ‘따따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14~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은 1800.86대 1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범위(2000~24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000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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