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00766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현대로템(064350), 하나기술(29903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로 집계됐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작년 말 5360원에서 지난 6월 30일 2만 8200원을 기록해 400%가량 오르면서 수혜를 입었다. 이수페타시스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5% 오른 3만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086520)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모회사 에코프로가 최근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분기별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면서 2차전지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매수세가 몰렸다. 에코프로는 지난 5일 9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다. 양극재 사업을 전개하는 에코로비엠은 올해 2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GM 합작법인 등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 계약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수주 기대감이 크다"며 " 미국 내 셀 생산능력 계획에 따라 양극재 수주가 증가해 10년 이상 장기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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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3위는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국내 방산주들이 강세를 입으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럽 순방 중 루마니아와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방산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도 수주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주 사업을 따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다. SK하이닉스(000660), 에스티아이(039440), 메지온(140410), 칩스앤미디어(09436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뷰노였다. 이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넥스트칩, 이수페타시스, 칩스앤미디어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였으며, 한국항공우주, 메지온, 한미반도체, 엘앤에프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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