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214260)는 라파스 재팬과 오이시코세이도 제약이 18일(현지시간) 편두통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이시코세이도 제약은 1907년 설립돼 약 100여년 이상 동안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연구해온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편두통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며,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제품도 오이시코세이도를 통해 일본 유통망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파스 재팬은 오이시코세이도와 함께 고효율의 나라트립탄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계약금의 60%를 수령했다. 전체 개발비용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편두통은 전 세계에 약 10억 명이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편두통 관련 시장규모는 2023년 29억 3000만 달러(약 4조 원)에서 매년 9.2%씩 성장해 2027년 41억 6000만 달러(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전통있는 경피전달기업과의 협업으로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양사의 업무 협력을 통해서 라파스 본사의 의약품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