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사전 판매가 시작된다. 제조사와 이동통신 3사는 기기 저장용량을 무상으로 2배로 늘려주는 한편 각사 전용 색상이나 에디션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앞세워 수요 선점에 나섰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통신 3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다음달 11일 신제품 공식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공통 혜택으로 256GB 용량을 2배인 512GB로 무상으로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가 있다. 파손 보상·수리비 즉시 할인·방문 수리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 이용권, 정품 케이스인 플립수트, 스노우 애플리케이션 VIP 서비스 3개월 이용권, 폴드5용 슬림S펜 케이스, 갤럭시워치6 구매용 10만 원 할인권 등도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자사 웹사이트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매장 ‘삼성 강남’에서만 판매하는 자급제 모델 전용 색상을 마련했다. 플립5는 그린·옐로우·그레이·블루 4가지, 폴드5는 그레이·블루 2가지다.
SK텔레콤은 플립 시리즈가 2030세대에 특히 인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사 청년 브랜드 ‘0청년’ 요금제 가입자 전용 혜택에 집중했다.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CU 상품권 네이버페이, 올리브영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지급, 최대 300만 원 상당의 하나투어 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100% 또는 추첨자에 한해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가입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전용관 설치하며 홍대 오프라인 매장 ‘T팩토리’에도 팝업존을 마련해 체험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KT샵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5 대한항공 에디션’을 선보인다. 기기와 대한항공 5000마일리지, 한정판 리아클링 네임택, 무선 충전패드, 플립수트, 에디션 전용 패키지 박스로 구성된다. 159만 7200원에 1000대 한정 판매한다. 그외 자라섬 페스티벌 초대, KT폴더블 캠핑 초대, 노보텔·르메르디앙·안다즈·소피텔을 이용할 수 있는 셀렉티브 호텔 유료 멤버십 및 호텔 식음 이용권 5만 원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사전 구매자의 가족이 삼성전자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할 경우 TV 등 가전을 주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LG유플러스도 플립수트 중 ‘파이브가이즈’, ‘키스해링’ 등 자사 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 전용 디자인 4종을 준비했다. 55명을 추첨해 대표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플립수트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으로 구성된 ‘유플러스 혜택킹 세트’도 제공한다. 또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한 ‘갤럭시Z플립5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에디션’도 1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명품 패션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유튜버 MR, 디에디트, 밈고리즘와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방송 ‘유플러스LIVE’로 제품 홍보에 힘줄 방침이다.
전작과 비교해 외부화면과 힌지(경첩) 등을 개선한 플립5와 폴드5는 256GB 용량 기준 각각 139만 9200원과 209만 77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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