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로 아홉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 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에 걸맞은 공시기준을 적용,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브랜드와 제품 등이 담겼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지속가능성 브랜드와 제품으로 올린 매출은 3730억 원이다.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브랜드 ‘익사이클 바삭칩’ 등의 매출이 포함됐다. 바이오사업부 문에서는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 소재(PHA)를 비롯해 ‘L-Met Eco’, ‘X-SOY’ 등의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신설된 FNT사업부문에서는 천연 프리미엄 조미소재 솔루션인 테이스트엔리치, 플레이버엔리치 등과 클린 라벨, 비건 인증 제품 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과 안전’, ‘사람과 사회’ 등 3대 핵심 영역의 활동 현황을 보고서에 담았다. 환경에 유해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글리콜변성PET수지(PET-G), 유색 유리병 재질 등을 '네거티브 리스트'로 지정하고, 이를 포장재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던 것이 대표 사례다.
CJ제일제당은 기술 검토를 거쳐 포장재 사용 중단 시점 등이 담긴 로드맵을 앞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ESG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의무를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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